그물문[網目文]백자
'그물문[網目紋]'은 그물망이 펼쳐진 모양으로, 중국 명대(明代) 말기에 경덕진요(景德鎭窯)에서 주로 제작되기 시작했습니다.
명대에 주로 제작되던 그물문은 일본 에도시대(江戶時代)에 의복과 염직도안(染織圖案)으로 애호되며 도자기의 문양으로 더욱 즐겨 사용되었습니다.
<오채그물문접시(五彩網目文接匙)>
명(明)시대, 17세기, 도쿄국립박물관(TG-1139) ⓒColbase
<오채그물문접시(五彩網目文接匙)>명(明)시대, 17세기, 도쿄국립박물관(TG-1139) ⓒColbase
<어그물문주배(漁網目文酒杯)>
명(明)시대, 1600~1630년대, 높이 4cm, 입지름 6.3cm, 대영박물관(PDF,C.615) ⓒ대영박물관. © The Trustees of the British Museum. Shar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NonCommercial-ShareAlike 4.0 International (CC BY-NC-SA 4.0) licence.
<어그물문주배(漁網目文酒杯)>명(明)시대, 1600~1630년대, 높이 4cm, 입지름 6.3cm, 대영박물관(PDF,C.615) ⓒ대영박물관. © The Trustees of the British Museum. Shar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NonCommercial-ShareAlike 4.0 International (CC BY-NC-SA 4.0) licence.
<어그물문주배(漁網目文酒杯)>
명(明)시대, 1600~1630년대, 높이 4cm, 입지름 6.3cm, 대영박물관(PDF,C.615) ⓒ대영박물관. © The Trustees of the British Museum. Shar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NonCommercial-ShareAlike 4.0 International (CC BY-NC-SA 4.0) licence.
<어그물문주배(漁網目文酒杯)>명(明)시대, 1600~1630년대, 높이 4cm, 입지름 6.3cm, 대영박물관(PDF,C.615) ⓒ대영박물관. © The Trustees of the British Museum. Shar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NonCommercial-ShareAlike 4.0 International (CC BY-NC-SA 4.0) licence.
<청화그물문대접시( 靑畫網目文大接匙)>
에도(江戶)시대, 19세기, 높이 5.9cm, 입지름 40.8cm, 굽지름 22.3cm, 도쿄국립박물관(G-4433) ⓒColbase
<청화그물문대접시( 靑畫網目文大接匙)>에도(江戶)시대, 19세기, 높이 5.9cm, 입지름 40.8cm, 굽지름 22.3cm, 도쿄국립박물관(G-4433) ⓒColbase
<그물문 직물(小袖 白綸子地菊網目文模樣)>
에도(江戶)시대, 18세기, 도쿄국립박물관(I-2943) ⓒColbase
<그물문 직물(小袖 白綸子地菊網目文模樣)>에도(江戶)시대, 18세기, 도쿄국립박물관(I-2943) ⓒColbase
<그물문 직물(帷子 白麻地葵筏網目模樣)>
에도(江戶)시대, 18세기, 도쿄국립박물관(I-3962) ⓒColbase(I-3962)
<그물문 직물(帷子 白麻地葵筏網目模樣)>에도(江戶)시대, 18세기, 도쿄국립박물관(I-3962) ⓒColbase(I-3962)
중국의 자기에 시문된 그물문은 그릇의 안팎에 망문(網文)을 그리고, 망 사이사이에 점을 그려 그물을 표현하였습니다. 물고기나 새우 등이 함께 표현된 것도 있으며, 중국에서 물고기는 알을 많이 낳기 때문에 자손 번영의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물고기를 낚아 올린 그물을 표현한 그물문은 길상 문양의 하나로 받아들여 졌습니다.
명말(明末)에는 그물문이 일본에도 유입되었고, 일본에서는 주로 그물이 단독으로 그려집니다. <청화그물문대접시>의 촘촘한 그물은 그릇의 중앙에서 바깥으로 펼쳐지는 형태로 그릇의 뒷면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이는 당시 뛰어난 일본의 도자기 제작 기술의 일면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일본에서는 다양한 공예품에서 그물문이 활용되는데 대표적으로 에도시대 기모노의 문양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당시 그물문이 중국적인 문양 중 하나로 일본에서 가라모노(唐物) 애호의 연장선 상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백자청화그물문기명(白磁靑畫網目文器皿)>
조선시대, 높이 2.9cm, 입지름 9.9cm, 바닥지름 8cm,
국립중앙박물관(동원 1057) ⓒ국립중앙박물관
조선 후기에 제작된 그물문 자기는 히젠자기와의 교류 속에서 등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에서 제작된 그물문 자기는 얼핏 보면 거북 등껍질 무늬처럼 보이는 듯한데, 육각형 혹은 사각형 모양이 연속되도록 그물문을 그려 낸 것이 특징입니다. 조선의 그물무늬는 일본의 그물무늬와 차이가 있으며, 또한 그릇의 가운데에 장수를 상징하는 '수(壽)'자를 새겨 넣어 일본과는 다른 조선만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백자청화수자문접시(白磁靑畫壽字文接匙)>
조선시대, 높이 4.2cm, 입지름 14.3cm, 국립중앙박물관(본관 10658) ⓒ국립중앙박물관
<백자청화수자문접시(白磁靑畫壽字文接匙)>조선시대, 높이 4.2cm, 입지름 14.3cm, 국립중앙박물관(본관 10658) ⓒ국립중앙박물관
<백자청화수자문접시(白磁靑畫壽字文接匙)>
조선시대, 높이 4.2cm, 입지름 14.3cm, 국립중앙박물관(본관 10658) ⓒ국립중앙박물관
<백자청화수자문접시(白磁靑畫壽字文接匙)>조선시대, 높이 4.2cm, 입지름 14.3cm, 국립중앙박물관(본관 10658) ⓒ국립중앙박물관
<백자청화그물문병(白磁靑畫網目文甁)>
조선시대, 높이 23.8cm, 입지름 3.9cm, 서울역사박물관(서울역사 015375) ⓒ서울역사박물관
<백자청화그물문병(白磁靑畫網目文甁)>조선시대, 높이 23.8cm, 입지름 3.9cm, 서울역사박물관(서울역사 015375) ⓒ서울역사박물관
<백자청화그물문병(白磁靑畫網目文甁)>
조선시대, 높이 23.8cm, 지름 3.9cm, 서울역사박물관(서울역사 015375) ⓒ서울역사박물관
<백자청화그물문병(白磁靑畫網目文甁)>조선시대, 높이 23.8cm, 지름 3.9cm, 서울역사박물관(서울역사 015375) ⓒ서울역사박물관
생각해보기
율문, 수복자문, 약송문, 등나무문, 그물문은 모두 길상의 의미를 지닌 무늬들 입니다.
다시 한 번 앞선 유물들을 상기하며, 각 무늬의 이름과 맞는 이미지, 그리고 알맞은 의미를 연결해볼까요?

호리미시마다완
호리미시마다완
웅천다완
웅천다완
청자모란문접시편
청자모란문접시편
백자채색등나무문합
백자채색등나무문합
백자청화모란문이층합
백자청화모란문이층합
백자청화율문접시
백자청화율문접시
백자청화칠보화훼문사각병
백자청화칠보화훼문사각병
백자청화소나무문접시
백자청화소나무문접시
백자청화매죽국접문사각이층합
백자청화매죽국접문사각이층합
백자청화그물문기명
백자청화그물문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