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문백자


19세기에 조선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소나무문 백자들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작되어왔던 소나무와는 다른 독특한 모양으로 그려졌습니다. 약송(若松)이라고 불리는 어린 소나무는 자라나는 어린아이의 성장과 때 묻지 않음을 상징합니다. 어린 소나무문은 일본에서 사용하는 특징적인 문양으로 조선에서도 나타납니다.


약송문으로 불리는 어린 소나무문은 일본에서 도자기를 비롯한 공예품의 문양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조선으로 전해진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백자소나무파도문접시> 3점을 들 수 있습니다. 기면 위에는 가로로 길고 짧은 막대기 모양의 운할문(雲割文)문 사이사이에 어린 소나무문을 배치하고 그 아래에는 화류수문이 그려져 있습니다. 매우 일본적인 도안으로 다음 작품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백자청화소나무문접시>와 매우 유사합니다.

<백자청화소나무문접시(白磁靑畫松文接匙)>

조선시대, 19세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 소나무문>접시도 18세기 일본으로부터 유입되어  19세기에 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접시들 또한 1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린 소나무문 사이사이에 길고 짧은 막대기 모양으로 기면을 구획하는 운할문(雲割文)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운할문 또한 매우 일본적인 기면 장식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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