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화(山水畵)>

이시눌(李時訥), 조선시대, 종이에 엷은 색, 110.0X33.0cm,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이뮤지엄


송암(松菴) 이시눌(李時訥, 18세기 후반–19세기 초)은 19세기 동래부(東萊府) 무임직(武任職)을 역임한 인물로 그의 많은 교역용 작품이 전해집니다. 이시눌의 <산수화>와 같이 일본 구무품으로 남종문인화풍이 많이 교류되었는데 이 작품에서는 짧은 피마준(披麻皴)과 미점(米點) 등을 사용한 남종화풍이 엿보입니다. 한편, 일본 쇼코쿠지(相國寺) 지쇼인(慈照院) 소장의 <죽호도(竹虎圖)>, <송응도(松鷹圖)> 등 송암이라는 호로 일본에 전해지는 작품들은 이시눌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림 세부 살펴보기


이시눌 <산수화> 연관 작품

: 남종문인화풍 산수화


<산수인물도(山水人物圖)>

이시눌(李時訥), 조선시대, 종이에 엷은 색, 96.5X31.0cm,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이뮤지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이 작품은 근경과 원경의 2단 구도로 되어 있습니다. 근경에는 기울어진 작은 언덕과 몇 그루의 나무가 있습니다. 언덕 바로 뒤편에 위치한 절벽과 그 위에는 빈 모옥의 모습이 보입니다. 원경의 주산에서는 미점이 부분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구도와 화풍은 18세기에  유행하였던 남종화풍을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

<산수도(山水圖)>

괴원(槐園), 조선시대, 종이에 엷은 색, 80.5X47.2cm,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이뮤지엄


왜관에서 수출화를 제작하였던 무명화가 괴원의 <산수도>입니다. 이시눌의 남종문인화풍 산수화처럼 그의 <산수도>에서도 남종문인화풍의 특징이 확인됩니다. 전경의 언덕과 그 위의 몇 그루의 나무, 그리고 가로로 길게 찍은 미점 등을 그 특징으로 들 수 있습니다. 작품 오른쪽 하단에는 '조선(朝鮮)'이라는 국명이 적혀있어 수출용 산수화의 양식을 확인할 수 있게 합니다.


산수화 용어 알아보기미점과 피마준


미점(米點)이란 수묵 산수화에서 점을 여러 번 찍어 표현하는 점법(点法)의 일종으로,붓을 옆으로 기울여 찍어내는 기법입니다.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 흙산이나 녹음이 무성한 여름 숲, 혹은 비 온 뒤나 짙은 안개가 낀 습윤한 산수경을 그릴 때 사용합니다.


피마준(披麻皴)이란 마(麻)의 올을 풀어 늘어놓은 듯 갈필(渴筆)로 꺼칠꺼칠한 느낌을 자아내고,

약간은 구불거리는 선들로 그리는 준법(皴法)을 말합니다. 대체로 흙산과 돌의 겉면을 묘사할 때 사용합니다.


   아래의 그림에서 미점과 피마준이 사용된 부분을 찾아보세요.

바로가기